원불교 개교 반백년기념대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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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진 | 2025-12-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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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물명 : 개교반백년기념대회 필름(16mm) 영상
시기 : 원기 56년(1971) 10월 7일~12일
생산 : 반백년기념사업회
등록코드 : WT1030356-001 / WA1030035
소장처 : 원불교 기록관리소
설명 : 원불교 교단이 창립된 이후 반세기 동안의 역사를 기념하고 경축했던 기념행사. 기념대회는 1971년(원기56) 10월 7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진리는 하나, 세계도 하나, 인류는 한 가족, 세상은 한 일터, 개척하자 일원세계’라는 주제를 내걸고 원불교 중앙총부와 영산성지 일원에서 거행되었다. 10월 7일에 소태산대종사의 유품전시회, 영모전 낙성 및 묘위 봉안 봉고식, 정산종사 성탑 제막식, 대회 전야제가 열렸다. 8일에는 개교반백년기념식을 원광대학교 광장에서 3만여 명의 교도와 국내외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으며, 이 기념식전에서 기념사업추진에 공헌한 교도들에게 각종 훈장을 수여했다.

수훈자는 일원상훈장 2명, 연화훈장 5명, 목련훈장 3명, 모란훈장 30명, 매화훈장 402명, 근성훈장 501명, 참가상 1,849명이었다. 기념식에 이어 교립학교 학생들의 매스게임과 한ㆍ미ㆍ일 3개국 학자들이 참여한 기념학술대회가 있었다. 9일에는 체육대회, 교리강연대회가 있었고 10일에 교역자 총회가 열렸으며, 12일에 영산성지에서 소태산 대각성비 제막식을 가졌다. 반백년기념대회는 소태산이 새 회상을 개창하고 교단의 장래를 사오십 년 결실이요, 사오백년 결복이라고 한 말에 근거하여 반세기 동안의 교단 발전 역사를 정리하고 결복의 역사를 향해 나아가자는 다짐의 대회였다. 소태산의 말에 따라 개교 50주년을 기념해로 잡았다가 각종 기념사업이 미진하여 원기56년에 열렸으며, 지난 55년의 역사를 반영한다는 의미에서 ‘55주년기념대회’라고도 부른다(《원불교70년총람Ⅰ》).